라 기
깊은 향기만으로
오랜 잠에서 깨어나게 하여
운명적 사랑이라 여겼죠.
작은 몸짓 하나로
잠재해 있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
천년의 사랑이라 했지요.
가는 미소 하나로도
이 마음을 모두 녹일 수 있어
숙명적 사랑이라 믿었죠.
뜨거운 숨결만으로
온 몸을 불태워 버릴 것 같아
치명적 사랑이라 하였죠.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고
만날 때 마다 아쉽게만 다가와
끝없을 사랑이라 느꼈죠.
(사랑이 부르면 따르라지만,)
지금은 다 품어주지 못하고
돌아서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어
애달픈 사랑이라 하지요.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여기서 다만 행복만을 빌뿐이니
아...
라기 사랑인가 하네요.
2014.05.28
p.s)
오래전 영화가 기억나서
찾아서 다시 봤습니다.
The Gingko Trees The god of love turned Mi-dan and Jung-mun into 2 gingko trees to bring them together forever. So they shared weal and woe come rain or snow. They were blessed by heaven & earth to never, never part and never be lonely. But in the mundane world, nothing's perfect and nothing remains unchanged forever for love beckons jealousy, and happiness, envy. |
은행나무 침대(1996) 사랑의 신은 미단과 종문을 영원히 함께 하도록 두 은행 나무로 환생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떨어지지도 않고 결코 외롭지도 않도록 하는 천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세상은 완벽하지 않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사랑은 질투를 행복은 시기를 불러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