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논문은 주제 선택과 연구결과를 얻게된 과정을 저자의 경험담으로 흥미있게 엮어나가는 형식[필자 지향], 혹은 교재나 사용자 안내서와 같이 글의 주제나 관련 부제들을 설명하는 식[주제 지향], 조사나 연구 결과를 독자에게 알리는 형식[독자 지향]의 다양한 형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연구/조사 보고서는 이러한 다양한 형식 중에서 독자 지향의 형식에 해당한다. 즉 어떤 일에 대한 내용이나 결과를 알린다는 보고報告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보고서는 독자를 설득하여 연구/조사 결과를 이해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보고서의 하나인 감리보고서는 사실(fact)에 기반을 둔 예상되는 문제(risk)를 사전에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러한 감리보고서는 법정 서식이 지정되어 있고, 감리원이 의견을 쓸 수 있는 영역은 종합의견, 점검 분야별 검토의견과 각 문제점 및 개선권고사항 정도이다. 따라서, 이러한 보고서를 서술하는 주된 관점은 보고서의 구성형식이나 체계에 있기 보다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단락을 구성하고 문장을 서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 검토의견 쓰기
모든 점검항목에 대한 검토내용을 기술한다.
감리원의 의견을 기술하는 것이므로 가급적 서론, 본론, 결론의 순으로 서술한다.
모든 점검 수행 후, 주요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작성하고 난 뒤 의견을 종합하여 기술하는 것은 전체 보고서의 맥락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단락(paragraph) 쓰기
점검이 이루어지고나면 주제 영역에 따라 한 단락씩 보고서를 작성하는 단계에 이른다. 보고서의 (가), (나), (다) 등 단락은 단락별로 독자에게 알릴 주제를 담고 있는 주제문과 독자가 단락의 주제를 이해하도록 뒷받침하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단락에 여러 개의 주제가 있으면 독자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에 주제는 하나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단락을 쓸 때, 먼저 자신이 쓰려는 단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몇 개의 핵심어를 선택한 다음, 이 핵심어를 가지고 한두 개의 문장으로 발전시켜 주제문을 만들고, 주제문이 제시하는 내용을 독자가 알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장을 서술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글은 쓰고 지우고 또 다시 쓰는 과정을 거쳐야 읽을 만한 단락이 만들어진다. 많은 논문을 출판한 전문가들도 초고를 쓴 후 대여섯 번의 다듬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외부에 심사 의뢰할 수 있는 논문이 된다고 한다.
한편, 단락의 길이에 엄격한 기준은 없다. 다만 단락의 완결성, 즉 단락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온전히 할 수 있으면 된다. 물론 글의 성격에 따라 단락이 일반적으로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가령 수필이나 소설, 신문이나 잡지의 글에서는 400~500자(A4 크기 5줄) 정도가 적절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무거운 학술적 논문은 한 단락이 600~800자 정도로 한 단락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체 글에서 각 단락의 길이가 짧게 구성되든 길게 구성되든 각 단락 사이의 균형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독자를 설득하는 입장에 있는 저자는 독자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락을 읽기 전에 독자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즉 독자에게 단락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단락의 모든 문장은 주제문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하며, 문장들 사이의 연계성(coherence)이 높아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논리가 산만해져 독자를 이해시키는데 실패하게 된다.
(1) 개요 다듬기
검토의견과 각 개선권고사항 사이에 논리적 연계성이 분명한지를 확인한다.
개선권고사항의 제목(이하 꼭지)과 내용이 일치하는지 살펴본다. 이러한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한 개선권고사항의 내용을 요약 압축하여 꼭지를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단락 다듬기
가. 단락 내용이 논리에 맞게 제시되어 있나?
단락마다 독자에게 알리고 싶은 주제가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설명이 이어지는데, 이러한 설명은 독자에게 이미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한다. 알려진 사실을 근거로 해서 새로운 사실을 독자에게 제시하여 납득시키는 것이 각 단락에서 추구하는 목적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설명이 단락 앞 부분에 제시되고 결론으로 말하려는 주제문이 단락의 뒷부분에 제시된다.
나. 주안점(main point)이 하나이며, 주제문이 있는가?
한 단락 안에 주안점이 여러 개 있으면 단락이 커지고 복잡해져서 독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단락이 제시하는 주안점을 하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주안점을 담고 있는 주제문이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주제문이 없는 단락은 이웃 단락과 통합하거나 불필요할 경우에는 빼주어야 한다.
다. 앞뒤 문장 사이에 연계성coherence이 있나?
단락의 내용이 논리에 맞게 전개되어 있다 하더라도 앞뒤 문장 사이에 연계성이 없으면 논리적인 면에서 흐름이 끊기므로 독자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문장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 문장으로 논리적 설명을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큐cue, 즉 연결어transition words를 쓰는 것이다. 연결어는 그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앞의 내용에 추가하는 내용이 있음을 알린다.
예: 더욱이, 드디어, 다음에, 첫째, 둘째, 마지막으로 - 제시한 내용에 대비되는 내용이 있음을 알린다.
예: 그러나,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반면에 - 논리의 발전 또는 재설정이 있음을 알린다.
예: 그런데, 분명, 다시 말하면, 즉, 예를 들면, 사실은, 따라서, 결과적으로
물론 임의의 두 문장을 위와 같은 연결어로 연결했다고 하여 연계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인접하는 두 문장의 내용이 적절한 연결어가 필요하도록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연계성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앞뒤 두 문장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 앞 문장의 명사를 다음 문장에서 대명사로 받는 법
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 - 앞 문장의 단어를 반복하는 법
예: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이좋게 지냈다. 갑돌이는 ... - 동일한 아이디어를 다른 말로 바꿔 쓰는 법
예: 다음 문장으로 논리적인 이동이 있을 것임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이 목적으로 연결어가 쓰인다. - 인접하는 문장을 합하여 그 내용을 나열하는 법
예: 그는 연구를 마쳤다. 그리고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논문을 다 쓴 다음 졸업할 수 있었다.
고친 글: 그는 연구를 마치고, 논문을 쓴 다음에 졸업할 수 있었다. - 적절한 구두점을 이용하는 법("구두점 사용방법" 참조)
이와 같이 단락을 작업하는데 있어서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계성도 중요하지만, 단락의 모든 내용이 주제문으로 집약되도록 하여 자체적으로 완결성을 갖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즉, 단락의 주제문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뒷받침되는 내용이 충분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아무리 구체적인 내용이 많이 동원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주제문에 분명하게 수렴될 수 없는 것들이라면 그 단락은 완결성이 떨어져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없다.
(3) 문장 다듬기
글의 내용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다른 하나의 과정으로 문장 다듬기를 들 수 있다. 먼저 문장이 복잡하여 내용을 이해하는데 혼란이 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문장을 다시 쓰는 방법, 소위 핵심어 다듬기 방법이 효과적이다.
가. 핵심어 다듬기
① 문장을 각각의 의미를 가진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눈다.
② 각 조각에 있는 핵심어 또는 핵심어 또는 절을 찾아내고 이들을 이용해 문장을 재구성한다.
③ 필요하다면 새로운 단어를 도입하여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번호 | 다듬기 방법 | 다듬기 전 | 다듬은 후 |
---|---|---|---|
1 | 문장을 의미 요소로 나누기 | 쓰레기 내용을 수거할 때에 재활용 가능성이 높으면 이 내용은 재활용할 것으로 구분하여 수거하면서 봉지에 재활용 꼬리표를 붙여 둔다. |
쓰레기 내용을 / 수거할 때에 재활용 가능성이 높으면 / 이 내용은 재활용할 것으로 구분하여 / 수거하면서 / 봉지에 재활용 꼬리표를 붙여 둔다. |
2 | 핵심어 또는 절을 찾아 문장을 재구성 하기 | 쓰레기를 / 수거할 때에 / 그 내용이 / 재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면, / 구분하여 / 꼬리표를 붙인다. | |
3 | 보조 단어를 도입하고 다듬기 | 쓰레기를 수거할 때에 그 내용이 재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면 구분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꼬리표를 붙여 둔다. |
나. 기타 문장 다듬기
번호 | 다듬기 방법 | 다듬기 전 | 다듬은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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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명사와 동사의 비율을 줄인다 | 논문을 쓸 때에 과다한 명사의 사용은 동사의 부담의 과중을 초래하고, 이것으로 인하여 독자의 사고의 흐름을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 논문을 쓸 때에 너무 많은 명사를 쓰면 동사에 지나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문장이 부드럽지 못하여 읽을 때 생각을 순조롭게 할 수 없게 된다. |
2 | 명사화된 동사를 원상 복귀시킨다 | 글을 간결화하여 독자의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 | 글을 간결하게 써서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
3 | '것' 또는 '것이다'를 줄인다 | 태양열 에너지는 공해가 없다는 것과 자원이 거의 무한하다는 것이다. | 태양열 에너지는 공해가 없으며, 자원이 거의 무한하다. |
4 | 용어를 정의할 때 설명, 즉 도입 부분을 먼저 제시한다 | 컴퓨터 시스템에서 개입 중단(interrupt)이란, 프로그램이 실행하는 도중에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하던 일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 컴퓨터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이 실행하는 도중에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하던 일을 중단하는 것을 개입 중단(interrupt)이라 한다. |
5 | 주어를 바른 위치에 두고 돋보이게 한다 | 송신자의 이메일(e-mail)을 수신자의 컴퓨터로 보내기 위하여 라우터는 여러 가지 전략을 쓴다. | 라우터는 송신자의 이메일(e-mail)을 수신자의 컴퓨터로 보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전략을 쓴다. |
6 | 가능하면 복잡하고 긴 문구를 간단한 문구 뒤에 둔다 | 손님들은 사람들이 서 있는 가장 짧은 줄에 표를 빨리 사기 위하여 선다. | 손님들은 표를 빨리 사기 위하여 사람들이 서 있는 가장 짧은 줄에 선다. |
7 | 관형사를 줄인다 |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메모리 관리에 관한 문제점이 많다. |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메모리 관리에 문제점이 많다. |
8 | 가능하면 정적인 내용보다 동적인 내용으로 표현하여 문장의 서술성을 살린다 | 이 문제가 발생한 원리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 이 문제의 원인을 검증해야 한다. |
9 | 부정적인 표현보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표현을 쓴다 | 사람이 차 때문에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 데이터 형식의 일관성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 |
사람이 차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 데이터 형식의 일관성을 보존해야 한다. |
10 | 피동적인 문장보다 가능한 한 능동적인 문장을 쓴다 | 공장은 물건을 생산하고, 판로는 소비자에 의하여 결정된다. | 공장은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판로를 결정한다. |
위 마지막 문장에서 '판로'가 글의 주제일 경우에는 다듬기 전의 문장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다시 말하면, 글의 주제가 어디에 있느냐 또는 문장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글의 형식을 달리 써야 한다.
(4) 글의 내용을 돋보기게 하기
글의 내용을 드러내 보이도록 하기 위하여 시각적 효과를 이용하는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공백, 제목, 목록, 글머리 기호, 밑줄, 본문과 다른 글꼴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을 적절히 이용하면 글의 내용을 매우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가. 공백
공백은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요소이다. 아래 글을 보는 독자는 누구나 일종의 중압감을 느껴 아예 읽지 않거나, 억지로 읽더라도 이 단락의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는 인내심이 바닥에 이를 것이다.
- 논문: 논문 지침서(thesis statement)
- 단락: 주제문(topic statement)
- 문장: 핵심어(keyword)
논문의 단락은 단락별로 독자에게 알릴 주제(topic)를 담고 있는 주제문과 독자가 단락의 주제를 이해하도록 뒷받침하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단락에 여러 개의 주제가 있으면 독자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에 주제를 하나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래의 예는 논문을 쓸 때 지침서와 주제문 및 핵심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나. 제목
제목은 글의 내용을 분명히 나타낼 수 있는 핵심적인 단어, 즉 키워드keyword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제목은 문장이 아니므로 끝에 마침표를 두지 않는다.
다.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는 글의 일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러한 방법에는 진하게bold face 쓰기, 다른 글자체밑줄, 대문자, italic체 등 쓰기 등이 있다. 지나친 하이라이트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아래 예와 같이 대문자를 남용하여 한 문장을 모두 대문자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DON'T FORGET TO LEAVE COMMENTS.
구두점은 도로의 표지판과 같이 독자가 문장의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주며, 문장의 요소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정해 주는 유용한 것이다. 간혹 구두점을 쉼표라고도 하는데, 구두점은 읽을 때 쉴 곳을 표시하기 위하여 쓰는 기호가 아니므로 이는 적절한 표현이라 할 수 없다. 많이 이용되는 구두점으로는 다음에 소개하는 것이 있다.
(1) 콤마(,)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독립적인 두 절이 '예를 들면, ~하고, ~하지만, ~하므로' 등으로 연결될 때, 절 사이에 쓴다 | 흡연은 건강을 해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하므로, 금연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야 한다. |
2 | 두 절이 독립이 아닐 때는 콤마를 쓰지 않는다(동일한 주어로 연결) | 여름 휴가철에는 산에 갈 수도 있고 바다에 갈 수도 있다. |
3 | 목록(list)의 요소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 사회계층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고소득층, 중산층, 그리고 저소득층으로 분리하기도 한다. |
4 | 문장의 도입부를 나머지 부분과 분리하는 목적으로 쓴다 | 다 아는 사실이지만, 부(富)가 행복의 필수요건이 될 수 없다. |
5 | 문장 내에서 간단한 정의 또는 부연하여 설명하는 부분을 묶어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 표절은, 저자의 양심을 저버리는 것인데도, 빈번히 발생한다. |
(2) 세미콜론(;)
독립된 두 절이 인접하여 있어 의미상 이들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을 경우에 이 부호를 사용한다. 콤마를 사용하기에는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마침표로 분리하기에는 너무 강한 인상을 주어 적절하지 않을 때, 흔히 세미콜론을 이용한다.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인접한 독립된 두 절을 분리시킬 때 사용한다 | 남자는 배우자를 건강, 학력, 용모의 순으로; 여자는 재력, 건강, 학력의 순으로 보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3) 콜론(:)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뒷 절이 앞 절의 의미를 부연하여 설명할 때 사용한다 | 신제품을 개발할 때 개발비와 성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성능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
2 | 남이 한 말을 인용할 때 원문과 인용문을 분리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 Einstein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The whole science is nothing more than a refinement of everyday thinking." |
3 | 문장이 목록으로 끝날 때, 목록 앞에 콜론을 둔다 | 컴퓨터 하드웨어는 다음과 같은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연산 장치, 기억 장치, 제어 장치, 주변 기기. |
(4) 콤마(,), 괄호 (), 대시(-)
문장 내에 두고 싶은 부수적인 정보는 경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구두점 중 하나를 이용하여 분리한다.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부수적인 정보의 분리는 일반적으로 콤마를 이용한다 | 우리나라는, 비록 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없지만, 선진국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
2 | 약어, 구체적인 자료, 참고 문헌 또는 특정한 독자들에게 관련될 정보는 괄호 안에 둔다 | Local area network(LAN)는 한 건물 또는 수 킬로미터 거리 내에 있는 컴퓨터를 통신선(망, 채널, 또는 트렁크라고도 부름)으로 연결 해 놓은 것이다. |
3 | 문장의 중간에 목록이 있을 때, 이 목록을 대시(-)로 분리한다. 가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대시로 분리하기도 하나, 이것은 보편적인 방법이 아니다 | 이 장에서는 3개의 추리법 - 연역법, 귀납법, 유비법 - 에 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
(5) 하이픈(-)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긴 복합명사의 의미를 돋보이게 할 때 하이픈을 쓴다 | 자동차의 정상-주행-속도를 경제-속도라고도 한다. |
(6) 큰 따옴표("")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큰 따옴표를 쓴다 | 그 애가 소리쳤다. "저를 도와주세요!" |
2 |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큰 따옴표를 쓴다(여기서 '남의 말'은 남이 만든 특별한 단어나 문장으 한 부분, 또는 한 단락일 수도 있다) | 이안 잭슨은 연구의 진실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 바 있다: "이유가 어떻든 약간만 임신할 수 없는 것과 같이 결과분석에서 약간 솔직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은 없다." |
(7) 작은 따옴표('')
번호 | 규칙 | 사용 예 |
---|---|---|
1 | 큰 따옴표 안에 다시 따와야 할 글이 있을 때 사용한다 | 그는 방을 나서면서 "그렇지만 '지구는 둥급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라고 외쳤다. |
2 | 특별한 단어나 어구 또는 마음 속으로 한 말 등을 나타내기 위하여 작은 따옴표를 쓰는 경우가 많다 | 가끔 그 '횡적 사고 방식'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 |
(8) 겹낫표(『』)
세로 쓰기에서 큰 따옴표 대신 쓴다. 가로 쓰기에서도 참고 문헌 목록에서 한글 문헌의 이름을 겹낫표로 묶기도 한다.
마치며---,
감리원은 수행한 점검 결과로 얻은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선방향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를 위하여 여러가지 추리(reasoning)를 이용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논리적인 근거 없이 주관적으로 단정하여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떤 결과를 도출하든지 그 결과에 객관성과 정확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이 "보고서 쓰기와 다듬기"는 이러한 본질/핵심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당연시 하였으나, 이와 같이 사실에 기반을 둔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리고 결론에 이르는 과정은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살펴볼 것이다.
처음 작성한 날: 2010.01.12.
최근 수정한 날: 2010.01.13
References:
김삼묘 외3, 『논문 제대로 쓰기』, 자유 아카데미, 2006, pp. 7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