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여름인가 부터
TV 뉴스에 '장맛비'라는 자막이 지나갔다.
처음 이 '장맛비'라는 낱말을 보는 순간
'산성'비, '황사'비에 이어서 이제,
'장맛(이 나는)'비가 내리는가라는 착각이 일었다.
얼마지 않아
'자'장면이라는 것과 같은 맥락의 사건(event)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무우'가 아닌 '무'를 볼 때,
혀를 차게 된 것은 비단 나만의 일만은 아니지 싶다.
그리고는 한참을 잊고 살았다.
어느날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가 영어숙제로
will, shall, shall, shall, will, shall을 되뇌이는 것을 보고
'무슨 이런 일이...' 하며 갸우뚱 했었는데,
이 블로그에 게시된 문서의 키워드에 따라 나타나는
Google 광고 중에서
'영어공식 7'이라는 광고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문법이라는 그 절망적인^^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논리적으로 이해도 되지 않는 어거지^^ 설명으로
문'법(法)'이라는 것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거기에 대한 예외 1,2,3.. 상황을 늘어놓은데 대해
(그런 예외까지 포함하는 법칙은 고민도 해보지 않은 채로...)
이런 저런 예문을 보면서 의문을 제기하다 보면
(그런 예외까지 포함하는 법칙은 고민도 해보지 않은 채로...)
이런 저런 예문을 보면서 의문을 제기하다 보면
결국 영어는 '따지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그냥 '외워야' 한다라는 신경증적인 반응이 돌아왔던 그런 기억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르치는 그들 역시 그렇게 배웠을 뿐이었으려니 싶지만,
그리고 자신의 앎에 대한 표현에 스스로 한계도 있었으리라 싶지만,
그 때는
그 때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 문법을 왜 만들고/가르치는지
게다가 그것을 답안으로 시험 평가까지 하는 것은
'폭력'에 가깝다고까지 여겨져 분노가 치민 일마저 있었다.
그렇게 영어는 내 관심에서 멀어져 갔고
사는데 필요한 만큼만 유지하려 했으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까지 또
will, shall, shall, shall, will, shall로 대를 물리는
상황이 깊어지는 일은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 본다면 코흘리게 아이를 유학보내는
그 심정을 어찌 부모의 욕심이라 나무랄수만 있겠는가 싶다.
어쨌든
'영어공식 7'이라는 사이트는
과거 영어 교육의 학습자로서 또한 교육자로서의 이러한 절망으로부터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를 세우고
그 나름의 열매를 나누고자 애쓰는 사이트로 보인다.
비록 오바(^^)한다 싶은 내용, 거친 설명도 없잖아 있지만 ^^
영어 교육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저자/운영자의 심정을 감안해 본다면
그럴만도 하다 싶다.
(하지만 '본토영어'연구학회, 영어교육'개혁국민협의회'
이런 이름은 순화시켜 주면 좋겠다. ^^)
물질명사, 의미상 주어, 동명사, 화학적 변화... 曰曰曰
거두절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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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습작품 같은 웹 사이트 UI,
매끄럽지 못한 표현만 보고는 놀라서 뛰쳐나오지 마시길...^^)
매끄럽지 못한 표현만 보고는 놀라서 뛰쳐나오지 마시길...^^)